닭볶음탕 레시피, 간장 소스로 맵지 않아 위에 부담을 줄인 닭 볶음 탕 레시피

닭볶음탕 레시피, 간장 소스로 맵지 않아 위에 부담을 줄인 닭 볶음 탕 레시피

 

 대체로 한국 요리는 고추장이나 고춧가루로 하는 요리가 많다. 떡볶이나 부대찌개, 김치찌개 등 대부분 고추장이나 고춧가루가 들어간 매운 요리들 뿐이다. 물론 한국인 입맛에는 이런 맵고 달짝지근한 요리가 잘 맞고 인기가 많은 것은 사실이다. 그렇지만 이런 음식은 결국 위에 부담을 주고, 맵고 짠 음식이라 건강에도 그리 좋지 않다.

 

해외에 살면 만들 수 있는 재료와 음식이 한정되고, 고추장 사용하지 않은 요리를 만드는 것이 쉽지 않다. 그나마 맵지 않은 요리를 만들기 위해 고추장 외에 자주 쓰이는 재료는 간장이다. 

 

그래서 이 번에는 일반적인 닭볶음탕이 아닌 찜닭처럼 간장을 사용해서 요리를 해 보기로 했다. 뭐 찜닭이라고 생각해도 좋은 게 찜닭과 닭볶음탕을 만드는 방법의 차이는 사실 크지 않다. 뭐 맛있으면 됐지ㅋㅋㅋ

 

A. 재료(2 ~ 3인분)

1. 물 1L

2. 치킨 약 700g(치킨 다리와 날개 위주, 살 있는 부위면 다른 부위도 상관 없다)

3. 양파 1개

4. 감자 2개

5. 당금 1/4 ~ 반 개

- 손질은 아래 사진처럼 쉽게 하면 된다.

양파 당근 감자 손질

6. 대파 1스푼 정도

7. 당면(선호에 따라)

8. 소스 재료

- 간장 반 컵

- 맛술(소주나 보드카 가능) 반 컵

- 설탕 반 컵

- 참기름 1스푼

- 다진 마늘 1스푼

 

B. 순서

1. 닭고기를 칼집을 내준다. 칼집을 내줘야 양념이 잘 스며든다.

닭고기 칼집

1.5 필수는 아니지만 우유를 닭에 부어 30분 정도 절여 놓으면 고기가 조금 더 부드러워지고 맛도 더 풍부해진다고 한다. 물론 잡내 제거, 핏물 제거에도 효과가 있다. 바쁘고 시간이 없으면 과감하게 생략!

 

2. 기름과 냄새 제거를 위해 초벌로 10분 정도 삶아준다. 고기가 하얗게 변할 쯤에 꺼내면 된다. 기름 거품이 어마어마하게 올라오는 것을 볼 수 있다.

닭 초벌 삶기

3. 초벌로 익히는 사이에 아래 재료를 잘 섞고 간장소스를 만들어 준다.

- 간장 반 컵

- 맛술(소주나 보드카 가능) 반 컵

- 설탕 반 컵

- 참기름 1스푼

- 다진 마늘 1스푼

4. 닭은 꺼내서 깨끗한 물로 헹궈 남아 있는 불순물을 제거한다.

5. 냄비나 웍에 물을 다시 붓고, 물이 끓으면 다시 치킨을 넣고, 손질해 놓았던 감자, 당근, 양파를 넣어 준다.

6. 그 위에 소스를 넣고, 잘 섞어 준 다음 조금 센 불로 15분 정도 추가로 끓인다.

닭볶음탕 간장소스

7. 이후 위에 대파를 얹어서 5분을 추가로 끓이고, 당면을 넣는다면 10분 정도 추가로 끓여야 한다. 당면 때문에 물을 추가해야 하면 간을 보면서 간장을 추가한다.

닭볶음탕 당면

 8. 완성!

개인적으로 고추장 요리보다 간장으로 하는 요리가 부담이 없어 더 선호한다. 당면까지 넣으면 사실 찜닭과 큰 차이는 없는 것은 사실이다. 그렇지만 일반 고추장으로 한 닭볶음탕보다 더 건강에 좋고, 아이들과 먹어도 부담이 없어 간장소스 닭볶음탕을 만들어 보는 것을 추천한다.